[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는 '현장 반장'이며 최순실씨의 언니 최순득씨가 '진짜 실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조선일보는 약 20년간 최씨 자매와 인연을 맺어온 지인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어느 날 식사하는데 최순득씨가 전화를 받더니 '○○방송국 국장을 갈아치워야 한다’ ‘PD는 ○○로 넣어야 된다’고 하자 최순실씨가 밖으로 나가 (어딘가로 통화를 한 뒤) 한참 뒤에 돌아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최씨 자매의 지인인 B씨는 "최씨 자매의 안하무인 행동에 의절하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최순득씨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그 비싼 국수 전골을 누구 맘대로 시켜 먹느냐'며 욕설을 하고, 남편에게는 '돈도 못 버는 사람이 골프나 치고 다닌다'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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