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국정농단’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옹호했던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과거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 배경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4년 4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마사회 선수만 이용할 수 있는 마장에서 훈련하도록 하는 등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가 주어졌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 김 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취임하게 됐고 당시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의아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여권의 한 관계자는 “당시 여당은 정유라를 우수한 선수로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특정 의혹으로 인해 유망주가 피해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김희정 전 의원이 나서 정유라의 성적과 언론 기사 등 각종 자료를 모아 객관적으로 분석해 발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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