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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說話, 雪花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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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문화예술사업 '설화문화전' 10주년
한국전통의 美 구현 신진작가들 후원 전시


'견우와 직녀' 說話, 雪花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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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 화장품브랜드 설화수의 문화 예술 후원 사업인 설화문화전이 10주년을 맞았다. 설화문화전은 한국 전통의 미에서 소재를 찾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만들어내는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설화전은 그간 전통을 소중히 지키고 전하는 작업뿐만 아니라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세대 간의 공감과 교류를 이끌어내는 문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화전의 근간은 2006년 열린 '설화문화의 밤'이다. 설화문화의 밤은 설화클럽의 문화인들이 참여했다. 이 자선행사를 통해 발생되는 수익금은 비영리 문화 재단에 기부됐다. 설화클럽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과 40여명의 문화예술인이 문화의 맥을 이어가고자 모여 만든 모임이다. '제 1회 설화문화의 밤'은 8인의 작가들이 참여, 한국의 아름다움을 '색(色)'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을 소개했다. 작품 판매로 조성된 기금과 개인 후원금은 한국의 뿌리 깊은 소나무 지키기에 활용됐다.

한국의 미와 연관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형태로 시작한 설화문화전은 2009년 전통공예의 미와 가치를 되살려 현대적 맥락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상생할 수 있는 전시로 발전했다. 2014년에는 전통공예라는 표면적인 주제를 넘어 '조화와 균형'이라는 전통적 가치로 시야를 넓히고, 각기 다른 분야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하고 오감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적극적인 형태의 전시를 구현해냈다.

지난해부터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통 설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탄생시켰다. '설화수'의 '설화(雪花)'와도 동음인,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우리 고유의 '설화(說話)'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공간 예술로 표현했다.
2016 설화문화전_FriiH_은빛 강 건너편에는 너가 있다 하던데

2016 설화문화전_FriiH_은빛 강 건너편에는 너가 있다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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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설화문화전은 의미를 이어간다. '견우 직녀' 설화를 주제를 채택,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사랑ㆍ약속ㆍ만남 등의 소재로 이뤄진 설화를 서로 다른 분야의 현대 작가들이 다양하게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았으며,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김준ㆍ조애리 등 11팀이 참여했다.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도산공원이라는 이원화된 전시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각 공간과 공간들의 연결된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는 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요소를 제공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염색장 보유자 정관채 염색장과의 협업을 통해 장인의 손수건과 노트 등도 판매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도산공원에서의 전시를 통해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동시에 전파하고,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설화수가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장인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 온 활동을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화수는 지난해 국내 브랜드 중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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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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