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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에 웃은 편의점, 12월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에 성장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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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출처=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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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우려, 편의점 실적 성장 우려의 핵심요인…실적에 큰 영향 없어
편의점 이익의 원천은 식품
식품부문은 당분간 성장세 지속 전망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1월 담뱃값 인상 이후 고공행진을 했던 편의점 매출이 오는 12월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담뱃값 상승이 긍정적 영향을 제공했지만 편의점 이익의 원천은 식품이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에 담뱃갑 경고그림이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2015년 편의점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이후 현재의 밸류에이션에 합당한 성장률이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감이 존재한다"며 "이는 담배 판매액의 성장률 저하에 따른 전체 매출액 성장률 및 점포당 매출액 성장률 하락과 올해 12월부터 담뱃갑에 경고그림이 도입되면 담배 판매액이 역성장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담배는 편의점의 이익을 결정하는 핵심변수가 아니다"라며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의 매출액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중반이지만 매출총이익에서 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으로 내년 담배 판매가 역성장해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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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편의점이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이익의 원천이 식품이기 때문에 담배 매출 하락이 큰 영향을 줄 수 없다고 봤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올해 편의점 본사와 가맹점의 매출총이익의 상품군별 비중은 생활용품 7%, 잡화 2%, 담배 12%, 가공식품 70%, 즉석ㆍ신석식품 9%로 추정된다. 즉, 편의점 매출총이익의 80%가 식품부문에서 나오는 것.

그는 "편의점산업의 장기성장성은 담배가 아니라 이익의 대부문을 차지하는 식품부문의 장기성장성에 달려있다"며 "현재 국내 사회는 1~2인 가구 중심으로 사회구조가 재편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당분간 식품군의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 상품 출시, 상품군 확대,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가공식품 및 신선식품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편의점 식품 부문의 성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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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증권은 편의점 산업의 식품부문 판매액 성장률이 지난해 15%를 기록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2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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