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3분 춘추관 기자회견장에 입장했다. 짙은 네이비색상의 재킷과 바지를 입은 박 대통령은 마이크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준비된 원고를 읽었다. 사과문은 원고지 약 3매 분량으로 간략했다.
사과문 발표를 마칠 때 즘에는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정연국 대변인,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 주요 참모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함께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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