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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덴마크 정상회담…친환경선박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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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수주 확대 가능성

포괄적 산업협력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과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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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과 덴마크가 친환경조선 개발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영 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중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산업과 건강보험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하고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산업협력MOU를 통해 포괄적 산업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존 친환경고효율선박(그린십) 위주에서 디자인, 청정기술 등으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그린십은 국내 조선사의 실적 개선 효과가 클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덴마크는 운항톤수 기준 세계 8위, 국적 상선은 전세계 상선의 4.1%를 차지하는 해운강국"이라고 말했다.
덴마크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대응을 위해 기계설비와 추진장치, 운영, 물류 등 4개 부문에 걸쳐 이산화탄소 감축, 오염물 저감에 대한 친환경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해운업에서도 e-내비게이션 분야 공동 기술개발과 국제표준 정립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IMO내 e-내비게이션 조기 정착을 추진해 관련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의 산업기술과 덴마크의 디자인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풍력 등 청정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박 대통령은 K-9자주포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방위산업분야와 한국형 기후변화대응 사업모델을 개발도상국에 확산하는데 협조해줄 것을 라스무센 총리에게 당부했다.

양국 정상은 이외에 북극지역 기후변화 연구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과 투자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덴마크가 약 5000억원을 투자한 레고랜드는 오는 2018년 강원도 춘천에 개장한다. 정부는 약 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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