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수애가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첫 방송 된 KBS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수애는 주인공 홍나리 역을 맡았다. 항공기 승무원으로 일하는 홍나리는 연인의 외도를 목격한 후 이별을 통보한다. 하지만 그녀의 외삼촌이 연인에게 거금을 빌린 탓에 맘대로 헤어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고난길이 누구인지 알 길이 없는 홍나리는 그가 이상하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대신 비아냥거린다. 특히 응급실로 가는 차 안에서 “왜 앞이 안보이냐고요”라며 투덜대는 자신의 말에 고난길이 대꾸하자 “아, 들렸어요? 혼잣말인데. 귀가 밝으시네”라고 말하며 능청스럽게 행동한다. 그간 진지하고 우아한 연기로 주목받았던 수애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후 고난길이 이 말을 그대로 따라하며 홍나리에게 앙갚음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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