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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중소기업 70% "경영환경 나빠"…시장개척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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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향상에 필요한 정부정책(1순위) / 단위: %

부가가치 향상에 필요한 정부정책(1순위) /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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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섬유산업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국내외 경영환경이 나빠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소기업은 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정책으로 '생산설비 개선자금 장기 저리 지원'을 꼽았다.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섬유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 조사' 결과,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대내 경영환경에 대한 질문에 응답업체의 71.0%가 '나쁘다'고 답했다. 대내 경영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50명 미만 업체'(73.8%), '주문생산 방식'(72.2%), '수출 비율 50% 미만'(72.8%), '업력 20년 이상'(75.0%)업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 섬유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대외 경영환경에 대한 질문에는 '나쁨'으로 응답한 비율이 66.4%를 기록했다. 대외 경영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50명 미만 업체'(69.2%), '주문생산 방식'(67.8%), '수출 비율 50% 미만'(68.3%)업체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가가치 향상에 필요한 정부정책에 대해 질문한 결과, '생산설비 개선자금 장기 저리지원'이 5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인력 양성 지원'(17.1%), '내수섬유 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지원'(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섬유산업의 경영환경을 감안했을 때 몇 년 정도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10년 이상'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7년 이상~10년 미만'(16.8%), '3년 이상~5년 미만'(1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업체의 23.4%는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자사 생존가능성에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 안 됨' 응답도 24.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내시장에서 자사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이 52.8%로 가장 높았다. '낮음'은 39.2%로 '높음' 8.0%과 큰 차이를 보였다.

자사의 부가가치 창출 역량이 어느 분야에서 높은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품질'이 3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술력'(34.3%), '마케팅'(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품질향상'(55.1%), '원가절감'(50.5%), '판로개척'(23.8%), '마케팅강화'(21.0%), '제품고급화'(2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부가가치 창출 역량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복수응답)로는 '기존업체간 경쟁 치열로 시장개척 곤란'(4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높은 원가구조'(48.8%), '전문인력 부족'(28.8%), '기능인력 고령화'(26.8%) 등이 뒤를 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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