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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건강보험시스템…바레인에 수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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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원 규모로 바레인에 내년부터 구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스템이 바레인에 수출된다. 한 나라의 건강보험시스템이 다른 나라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2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바레인 국가최고보건위원회와 한국 건강보험 심사평가와 지출관리시스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해외수출 관련 사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심평원이 책임사업자가 돼 우리나라 정보기술(IT)시스템 개발회사와 컨소시엄을 통해 바레인 건강보험시스템 개혁 사업을 추진하는 형태이다. 한 국가의 건강보험 시스템을 타 국가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구축사업이다.
사업규모는 바레인 정부가 140억 원을 투자하고 내년 1월부터 약 2년 6개월에 걸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140억 원의 구축개발 비용 외에 유지보수와 자문에 대한 지속적 수입 발생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심평원은 기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해외수출 사전계약을 통해 보건의료 지출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앞으로 걸프 협력국을 포함한 중동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선제적으로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은 걸프만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인구 140만 명의 국왕중심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바레인 살만 빈 하마드 알-칼리파(Salman Bin Hamad Al-Khalifa) 왕세자는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이번 사업 수행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조속히 추진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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