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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人]'5G 파이어니어' 유엔·하버드 이어 MW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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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내년 2월 기조연설
평창올림픽 5G 적용사례 설명할듯

[이슈人]'5G 파이어니어' 유엔·하버드 이어 MWC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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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MWC무대에 서는 것이다. MWC는 전 세계 통신업계가 주목하는 최대 규모의 통신 행사다. 한 해 통신 기술의 발전 방향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황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5G(세대)'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KT가 그동안 구축한 5G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KT의 5G 기술이 어떻게 평창동계올림픽에 적용되는지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5G 기술은 아직 표준화되지 않았다. 누가, 언제, 어떻게 5G 기술을 활용하느냐에 따라 표준화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표준화에 따라 세계 통신시장의 주도권 향배가 결정된다. 황 회장이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고군분투하는 이유다.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은 오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5G는 초당 데이터 전송속도가 1초에 20기가비트(20Gbps)로 4G보다 20배 정도 빠르다. 차세대 기술인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등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동통신 표준을 논의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내년부터 5G 후보기술을 접수하는 표준화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KT는 이미 지난 6월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 장비, 부품업계가 참여했다. KT는 북미 최대 통신업체인 버라이즌과도 5G 표준에 대해 협력하기로 한 상태다.

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지난 4월 5G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도 했다.

KT 내부에선 황 회장을 '5G 파이오니아(개척자)'라고 부르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달 미국 하버드대학 학생들에게 '네트워크의 힘'이라는 주제로 5G에 대해 강연했다. 황 회장은 하버드대 학생들에게 5G를 바탕으로 '기가토피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KT의 5G 기술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강연이었다. 실제 내년부터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사례 연구 교재에 KT의 네트워크 혁신 전략 기가토피아가 포함된다.

지난 6월에는 'UN 글로벌 콤팩트(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UN 관계자 및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한계가 없는 세상을 열자'라고 연설했다. 한계가 없는 세상 즉 5G를 염두한 연설이었다. 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 전염병 확산 방지'라는 글로벌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5G 세상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황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향후 5G 표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한편 내년 MWC에는 존 스탠키 AT&T 그룹 최고경영자(CEO),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파예테 로페스 텔레포니카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이 연설자로 결정, 5G 등 차세대 통신기술을 과시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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