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한국이 42년간 묵은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승리 없는 2무 5패의 굴욕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11시45분(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란과의 역대 전적은 9승7무13패가 됐다.
이날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한국을 몰아붙였다. 한국은 강한 압박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해 번번이 실수를 저질렀다.
전반 25분엔 이란의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즈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라민 레자에이안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란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고, 한국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11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캐나다와 친선 A매치를 치른 뒤 15일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홈에서 맞붙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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