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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 철강수요 전년비 0.5%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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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내년 글로벌 철강 수요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5억900만t으로 3년 만에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세계철강협회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철강 과잉 공급이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철강업체들은 안도감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세계의 과잉 생산 능력은 2015년에 7억t을 넘어섰다. 실제 생산된 철강의 30%가 소비되지 못한 셈이다.

이 같은 철강의 과잉 공급은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의 생산 능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의 철강 생산 능력은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세계철강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철강 과잉 공급량 중 약 6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능력은 향상됐지만 중국의 철강수요는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2017년 철강 수요는 2% 감소,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과잉 공급이 문제가 되면서 중국의 철강 설비 가동률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2005년 85%에 달했던 설비 가동률은 지난해 70%까지 크게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철강 생산 능력 감축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민간 시설의 통폐합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도 세계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시작된 세계철강협회의 연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와 철강 산업의 구조 개혁 등을 논의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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