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후보의 선거유세 자리에 참석해 "트럼프의 발언은 여성뿐만 아니라 소수자, 이민자, 신념이 다른 사람, 장애인, 군인, 참전군인까지 모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나는 이런 캐릭터는 백악관에 추천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에게는 유능한 힐러리 클린턴이 있다"고 클린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나타냈다.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 8일 공개한 녹음 파일에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거침 없이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음성 파일이 공개된 후 트럼프는 대선판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듯 즉각 유감을 표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