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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손흥민 결승골' 한국, 카타르에 3-2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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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손흥민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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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상대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축구대표팀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리그 3차전 경기에서 카타르에 3-2 역전승했다. 전반에 1-2로 뒤지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전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했다. 한국은 A조에서 2승1무 승점 7을 기록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어서 하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노려볼 만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세웠다. 최전방에 석현준을 세우고 2선에 선수 네 명을 뒀다.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공격적인 경기를 하겠다는 생각이 보였다. 2선에는 기성용이 올라오면서 구자철, 지동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한창 물 오른 손흥민은 왼쪽 날개였다.

주도권은 한국에게 있었다. 전반 1분 장현수가 오른발로 중거리슈팅한 것이 골문 위로 날아간 것을 시작으로 공격을 계속 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받아주는 동료가 없었다.

전반 11분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해결했다. 왼쪽에서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오른발로 낮게 깔리는 중거리슈팅을 때려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갈랐다. 기성용은 지난해 11월 17일 라오스와의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첫 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6분 홍정호가 세바스티안 소리아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하산 마이드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이 됐다.

한국은 카타르의 좌우를 적극적으로 흔들려고 노력했지만 쉽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신경만 날카로워졌다. 한국은 전반 45분에 역전골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소리아에게 실점하면서 카타르가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빠르게 공격했다. 기성용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장현수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했다. 공은 수비수에 막혔고 기성용 등 한국 선수들은 핸들링 파울을 외쳤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바로 석현준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한국은 왼쪽 공격이 주를 이뤘다.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면서 코너킥을 잇달아 얻어냈지만 소득은 없었다.

후반 11분 한국은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신욱의 교체가 효과를 봤다. 홍철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높은 타점으로 헤딩 패스했고 수비수 머리를 거쳐 연결된 공을 지동원이 잡아서 한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한국은 흐름을 타고 역전에도 성공했다. 기성용이 살짝 밀어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로 슈팅해 골문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리드를 잘 지켜나갔다. 하지만 후반 21분에 변수가 생겼다. 홍정호가 두 번째 옐로우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번에소 소리아를 수비하려다 막지 못해 파울을 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급하게 구자철을 빼고 곽태휘를 교체 투입했다. 수비를 안정화하기 위해서였다. 맏형 곽태휘가 흐트러질 수 있는 경기 막바지 팀 분위기도 잡아주길 바랐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을 빼고 김보경을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경기 막바지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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