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011년 이후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간다.
KIA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최근 3연승. 69승1무71패로 순위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를 유지했다. 6위 SK 와이번스가 정규시즌 두 경기를 남긴 가운데 KIA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SK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가 바뀌지 않는다. 이 경기로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가려졌다.
KIA는 1회초 1사 후 김선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삼성 선발 차우찬의 1루 견제 때 실책이 나오자 3루까지 진루했다. 다음타자 김주찬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쳐 선취점을 얻었다.
삼성은 4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은 뒤 1사 후 이승엽이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5회초 공격에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노수광과 3루 주자 김호령의 이중도루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삼성이 6회말 2사 3루에서 이지영이 동점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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