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주가조작 관련 사건 접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3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시장(227건) ▲파생상품시장(25건) 등이 뒤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이 된 주가조작 사건의 유형별로는 시세조정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이용(146건) ▲대량소유주식변동보고 위반(143건) 등이 뒤를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을 위해서는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식가격이 적어 주가조작이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닥시장에서 사건 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감독당국이 해당 시장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