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팔산대, 전통시장 및 전주 곳곳 순회하며 공연 진행"
"공연과 함께 고사 지내며 축제 알리고 지역의 번영 기원"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및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전행사 ‘꽃놀이 난장’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한옥마을 등 전라북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사라져가는 대한민국 민속예술의 발굴·복원을 통해 세계적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장 유서 깊은 민속예술축제로, 전주에서 이 축제가 열리는 것은 28년만이다.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사전행사인 ‘꽃놀이 난장’은 축제 개최에 앞서 전주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문화행사 및 전통시장을 방문해 호남지역권 농악을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에게 한국민속예술축제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와 관련, 꽃놀이 난장에서 공연하는 연희단팔산대는 1970년대 이후 맥이 끊겼던 여성농악단을 부활시키기 위해 지난 2011년 만들어진 단체로, 소리와 춤, 기악, 풍물을 아우르는 공연을 지향한다.
전국 전역에서 유랑 판굿 공연을 펼친 연희단팔산대는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무대에서도 활동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지난 8월과 9월 한국전통문화전당 등에서 8차례 진행된 꽃놀이 난장 공연을 통해 전주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김영운 추진위원장은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전주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며 “우리 민족의 흥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