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972년 영국이 EU의 전신 유럽공동체(EC)에 가입하면서 제정한 법안을 폐지하는 등 EU 탈퇴에 대한 자세한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위대한 법률 폐지'는 모든 EU 법률을 EU 탈퇴 당일에 국내법으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지난 6월 결정된 영국의 EU탈퇴(Brexit·브렉시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이 계획이 실현되면 EU 법규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메이 정부는 브렉시트 협상의 진행사항을 공개하라는 정치권과 기업들의 압박을 받아왔다. 이에 메이 총리는 EU 탈퇴 협상을 시작하는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을 올해 내에 실행하지 않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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