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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생활체육號' 새 선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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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시대…내일 대한체육회장 선거 5파전

제 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사진=대한체육회 홈페이지]

제 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사진=대한체육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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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통합체육의 시대를 지휘할 제 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5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지난 3월 21일 통합한 뒤 첫 수장을 뽑는 선거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아우르며 연간 예산 약 4000억 원을 집행하고, 등록 선수 600여만 명을 관리하는 책임자를 뽑는 일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3일 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총 다섯 명이다. 장정수 전 볼리비아 올림픽위원회 스포츠 대사(65)와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62),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 수석부회장(61), 장호성 단국대학교 총장(61), 전병관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스포츠지도학과 교수(61) 등(이상 기호순)이 출마했다.
후보자들은 지난 1일 한국체육학회와 한국체육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토론회를 했다. 국내 체육 제도 전반에 대한 생각과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 체육회 재정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얘기했다.

장정수 후보는 "글로벌 비즈니스와 마케팅 마인드로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합한 대한체육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 체육계 인사들로 구성한 소통·상생위원회(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리사 후보는 1973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지도자와 체육행정가로 일했고,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도 지냈다. 그는 "건강한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체육이 있는 삶을 실현하며 체육인들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기흥 후보는 대한카누연맹회장과 세계카누연맹 아시아 대륙 대표, 대한수영연맹 회장 등을 맡아 엘리트 체육단체를 운영한 경험이 많다. 그는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조정해 대한체육회의 재정자립과 자율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장호성 후보는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BS) 부위원장, 아시아대학스포츠연맹(AUSF) 부회장,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KUSF) 회장 등을 지내며 대학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그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하나로 묶어 선수와 지도자에게 자랑스럽고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대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전병관 후보는 유도 선수로 출발해 대학 교수와 한국체육학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총감독 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통합체육회의 독립성과 재정 확충을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체육인들의 자율과 고용안정을 이루겠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장을 뽑을 선거인은 총 1405명(체육회 대의원 62명·회원종목단체 710명·시도체육회 278명·시군구 체육회 355명)이다. 체육회 대의원 쉰네 명만 투표했던 2013년 선거보다 투표자 수가 크게 늘었다. 당선인은 유효투표 중 다수득표자로 정한다. 다수득표자가 동수일 경우 연장자가 당선된다. 임기는 오는 2020년까지 4년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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