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의정부호원, 파주출판, 대전도안, 광주효천2 지구에 공급되는 행복주택 153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능하다.
의정부호원지구(166가구)는 지하철 1호선 회룡역, 경전철 범골역 등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의정부시청, 종합병원 등 주요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복합거뮤니티센터가 같이 지어져 입주민과 지역 주민의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백석천 산책로가 있어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2천200만원)부터 월 13만원(보증금 300만원)이며, 전용면적 36㎡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 8만원(보증금 6800만원)부터 월 33만원(보증금 8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대전도안지구(182가구)는 인근에 건양대학교병원, 목원대학교, 배재대학교 등이 위치해 청년층의 수요가 풍부하다. 주민편의시설로 복합커뮤니티공간, 어린이놀이터, 무인택배함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26㎡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이 월 6만원(보증금 3000만원)부터 월 16만원(보증금 500만원)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광주효천2지구(902가구)는 광주순환도로(효덕IC), 지방도(817번)를 통한 접근성이 좋다. 광주대학교에 연접해 있으며, 인근에 송원대학교, 풍암유통단지, 송암산업단지가 있어 대학생·사회초년생 등의 수요가 충분하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무인택배함 등이 설치된다.
임대료는 전용면적 16㎡에 입주하는 대학생의 경우 월 6만원(보증금 1700만원)부터 월 11만원(보증금 300만원), 전용면적 44㎡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월 9만원(보증금 6800만원)부터 월 34만원(보증금 900만원) 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이 건설되는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배우자만 가입한 경우에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고령자의 경우는 장기간의 거주기간(20년)을 고려해 청약저축 가입 의무를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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