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다음달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경영 위기 상황에서 직원 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운 만큼 모두 고통을 분담해 경영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무급휴직자에게는 근속이나 승진 등 인사상 불이익은 없고, 연월차 휴가도 정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휴직 기간 임금만 없고 의료비와 학자금, 개인연금 등 복리후생 부분도 정상 지원된다.
무급휴직을 희망하는 직원은 26일부터 30일 사이 회사에 동의서를 내도록 했다. 회사는 희망자를 우선 모집하되 부서별 업무 과부하 상황 등이 생기면 무급휴직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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