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선 침몰지점은 이집트 로제타항에서 12㎞ 떨어진 곳으로, 당시 배에는 450명~6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배에는 이집트인뿐만 아니라 시리아, 수단, 소말리아 등 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타고 있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EU) 난민기구가 이집트를 통해 유럽으로 유입되는 난민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지중해를 거쳐 유럽으로 오다가 사망한 난민 수는 지난 2014년부터 누적 1만명을 넘어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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