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어류양식 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액은 4881억원으로 2015년 상반기 4077억원보다 19.7% 증가했다.
어류 생산량과 출하 가격이 반영된 어류양식 생산액이 늘어난 것은 넙치류와 참돔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넙치류 생산액은 2853억원, 참돔은 309억원으로 각각 29.6%, 26.3% 증가했다. 돌돔 생산액(94억원)은 생산량 증가에 96.9% 늘었다.
돌돔 생산량이 88.5%로 가장 많이 늘었고 숭어류(14.6%), 조피볼락(우럭·7.2%)도 생산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생산금액, 생산량은 늘었지만 어류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는 1644가구로 1년 전보다 5.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585가구·35.6%), 경남(534가구·32.5%), 제주(282가구·17.2%)에 많이 분포돼 있었다. 어종별로는 조피볼락 828가구, 넙치류 517가구, 참돔 464가구, 감성돔 277가구 순이었다.
6월 말 기준 어류양식 종사자는 5502명으로 1.8% 감소했다. 노동력이 많이 요구되는 양식업 특성상 남성이 4500명으로 81.8%를 차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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