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재건축·재개발 훈풍에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가을이사철을 맞이해 저금리를 이용한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과 교통호재, 가을철 성수기 영향 등으로 수도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부산 해운대 동부산관광단지와 경남 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이 올해 처음으로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0.08%)은 서울은 상승폭 축소, 인천은 상승폭 유지, 경기는 상승폭 확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방(0.01%)은 충남과 경북은 하락폭 확대됐으나 부산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울산과 강원은 상승폭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부산(0.17%)과 제주(0.12%), 서울(0.12%), 강원(0.08%), 전남(0.06%), 경기(0.06%) 등은 올랐다. 광주(0.00%)는 보합, 충남(-0.13%), 경북(-0.11%), 충북(-0.05%), 경남(-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12→120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23→15개) 지역은 감소, 하락(41→41개) 지역은 같았다.
전셋값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전세공급과 기존 전세수요자의 매매전환이 늘어나고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0.06%) 중 강북권(0.07%)은 가을이사철 수요가 서대문·성북구·중랑구 등 역세권 중소형 규모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06%)은 서초·강동구는 재건축 예정단지 가격 하락과 인근 신도시 전세공급 영향으로 하락세 이어가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으로 금천·관악구 등에서 상승세 주도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2%)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산은 가을이사철에 접어들며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 주도하고 전남과 울산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대구와 경북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세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부산(0.14%)과 인천(0.07%), 경기(0.07%), 충북(0.06%), 서울(0.06%), 전남(0.06%) 등은 올랐다. 대구(-0.07%), 경북(-0.07%), 충남(-0.06%), 광주(-0.01%)는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19→120개) 지역 및 하락(33→36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24→20개) 지역은 줄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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