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올 연말까지 전국에서 9만597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올해 총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5년 평균 대비 30% 이상 증가해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10~12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총 9만597가구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이 3만6095가구로 가장 많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만8879가구(서울 8531가구 포함), 지방 5만1718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지방은 오는 10월 부산 사하(1068가구), 아산 탕정(1096가구) 등 1만4481가구, 11월 부산 명지(1664가구), 대전 도안(1460가구) 등 1만7842가구, 12월 대구테크노(1029가구), 양산 물금(1244가구) 등 1만9395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 3만5399가구, 60~85㎡ 4만7917가구, 85㎡ 초과 7281가구로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2.0%에 달한다. 민간 공급 물량이 6만8006가구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공공은 2만2591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주택공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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