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실적추정치 조정, 12개월 FWD(12개월 전망치) 기간 변화,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상향조정(기존 0.9배 → 1.1배) 등을 반영한 것"이라며 "목표 PBR 1.1배는 제조업 평균 대비 10% 할증된 수준으로 재무리스크가 크게 완화된 만큼 이제는 과도하게 할인 받던 밸류에이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그러나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부문 매각과 두산밥캣 IPO, 두산건설의 메카텍부문 및 HRSG부문 매각 등에 힘입어 주요 자회사들의 재무리스크는 해소국면에 들어섰고 두산중공업의 부담도 크게 완화됐다"며 "이에 따라 4분기 수주모멘텀과 하반기 실적개선, 3% 내외의 높은 배당수익률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4분기 수주모멘텀과 매출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중공업부문은 2014년 이전 수주부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감소세가 이어졌으나 3분기부터는 지난해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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