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성큼 다가섰다.
19일 현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72경기에 등판해 75⅓이닝을 소화했고 5승 3패 14홀드 18세이브 98탈삼진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신인 투수 가운데 20세이브와 1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건 1901년 이후 단 5명뿐이다.
가장 최근에 이를 달성한 건 크레이그 킴브럴(보스턴 레드삭스)로 201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46세이브와 삼진 127개를 잡았다. 킴브럴은 당시 신인왕에 올랐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리그 구원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오승환이 4.2이닝을 더 던져 시즌 80이닝을 채우면 '20세이브·100탈삼진·80이닝'을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 신인 투수가 된다. 해당 기록은 1972년 테리 포스터(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지막으로 시즌 29세이브와 104탈삼진, 100이닝을 기록했다.
최근 너무 자주 등판하는 오승환을 두고 현지에서도 '혹사'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오승환에게 의사를 확인하고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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