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대만에 70-69, 1점 차로 승리했다. 최다 점수차가 일곱 점에 불과할 정도로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대만에 66-67로 뒤지던 한국은 김종규(LG)가 파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68-67로 역전했다. 그러나 곧바로 대만 가드 주이샹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김종규는 경기 종료 4초 전 또다시 골밑 돌파를 통해 파울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모두 성공하며 70-69를 만들었다. 한국은 이날 자유투 열여덟 개를 얻어 열일곱 개를 성공시켰다.
대만은 귀화선수 퀸시 데이비스가 21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 종료 2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하고 말았다.
한국은 17일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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