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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힐러리 클린턴, 병명은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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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P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9·11 테러 추모행사에 참석했다가 쓰러져 차량에 실려갔던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폐렴에 걸린 것으로 진단됐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힐러리 주치의인 리사 바르닥은 "클린턴 후보는 폐렴 증세를 보인 것이며, 회복 중"이라며 "클린턴 후보는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맡을 만큼 충분히 건강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12년 클린턴 후보의 혈액 응고에 대해서도 "완전히 회복됐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클린턴은 이날 오전 뉴욕 맨해튼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공식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현장을 지켰던 클린턴은 갑자기 휘청거려 수행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급히 검은색 밴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

클린턴은 딸 첼시의 아파트로 이동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의 차파쿠아 자택으로 가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으로 클린턴의 건강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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