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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5차핵실험]정부, 긴급 거시금융회의 "과거보다 심각..적극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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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합동점검반 꾸려 24시간 모니터링

정부가 9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사진 제공=기재부)

정부가 9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사진 제공=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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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정부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실물경제의 변동성이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날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과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 당시 우리 금융시장에의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지만 지금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86포인트(1.25%) 하락한 2037.8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8.4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5.8원 상승했다.

최 차관은 "지금까지는 시장이 안정적이지만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우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과거 어느 때보다 경각심을 갖고 잘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앞선 핵실험과 다른 점에 대해 그는 "전보다 (핵실험) 규모가 크고 최근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하는 등의 상황을 보면 전문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는 최 차관,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꾸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점검반을 통해 국내외 금융, 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북한 핵실험 외에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에 대해 시나리오별 비상 대응 계획에 따라 수시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 신용평가사, 외국인 투자자 및 주요 외신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 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해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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