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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IA 연패 빠뜨리며 4위로…두산 시즌 8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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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KIA 타이거즈를 잡고 4위로 올라섰다. KIA는 2연패에 빠졌고 SK는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SK(63승65패)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60승1무62패)와의 양 팀간 올시즌 16차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11-3으로 KIA를 제압했다. 양 팀간 올 시즌 전적은 8승8패가 됐다.
SK가 초반부터 KIA 선발 지크(27)를 두들기면서 쉽게 승기를 잡았다. SK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5번 김성현(29)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고 6번 박정권(35)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김성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석 점을 먼저 뽑았다. SK는 2회말 공격에서도 안타 네 개로 두 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기아는 4회초 공격에서 5번 필(32)이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5-2로 추격했다. 필은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SK는 4회말 한 점, 6회말 두 점을 추가하면서 기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 선발 지크는 1.2이닝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지크의 올 시즌 성적은 9승12패가 됐다.
KIA 4번 이범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해 개인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스물 여섯번째.

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니퍼트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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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두산(80승1무44패)은 롯데(55승67패)에 전날 뼈아픈 역전패를 설욕하고 시즌 80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는 1회초 공격에서 1번 손아섭(28)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손아섭은 두산 선발 니퍼트(35)의 초구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날렸다. 시즌 14호.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5번 오재일(30)과 7번 양의지(29)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롯데가 2회말 공격에서 안타 두 개와 볼넷 두 개를 묶어 다시 3-2로 역전시켰으나 두산은 3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4-3으로 다시 뒤집었다. 선두타자인 1번 민병헌(29)이 1점 홈런을 터뜨렸고 2번 오재원(31)의 3루타 후 3번 에반스(30)의 적시타가 터졌다.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5회와 6회 각각 두 점씩 실점하면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 오승택(25)은 8회말 추격의 1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35)는 6이닝 4실점(4자책)으로 시즌 열 아홉번(3패)째 승리를 거뒀다.

kt(47승2무73패)는 삼성(53승1무67패)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경기에서 13-9로 승리했다. kt는 올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을 8승8패로 끝냈다.

2010년 프로 입단 후 전날까지 통산 홈런이 세 개에 불과했던 kt 포수 이해창(29)이 이날 경기에서만 세 개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kt가 2회초 공격에서 3점을 먼저 뽑았다. 6번 윤요섭(34)이 1점 홈런, 8번 이해창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윤요섭과 이해창 모두 개인 시즌 4호 홈런.

kt는 3회초 공격에서 두 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7번 유민상(27)이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3회말 넉 점을 만회하며 바짝 5-4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5회초 공격에서 대거 여섯 점을 뽑으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 선발 플란데(30)는 2사를 잘 잡은 후 이해창에게 또 홈런(시즌 5호)을 맞았다. 이어 연속 2안타를 맞은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플란데는 4.2이닝 8실점(8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2승4패.

플란데의 뒤를 이은 김대우(28)는 곧바로 대타 이진영(36)에게 석점 홈런을 허용, 점수차가 순식간에 9-4로 벌어졌다. 이진영은 시즌 여덟 번째 홈런. 김대우는 볼넷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두 점을 더 내줬다.

삼성은 5회말 한 점을 만회했으나 6회초 다시 이해창에게 한 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kt 선발 밴와트(30)는 5이닝 5실점(5자책) 했으나 폭발적인 타선에 힘입어 시즌 여섯 번째 승리(11패)를 챙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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