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P2P(개인 간 거래) 대출업체인 어니스트펀드가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누적 대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날 대출자와 투자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어니스트펀드는 개인 신용대출 전문 P2P 대출업체다.
전체 대출자 중 87%가 연 13%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받았으며 평균 대출액은 1484만원, 평균 만기는 21개월로 조사됐다.
대출 목적으로는 대환대출, 채무통합 등 기존 고금리 대출 상환이 49%로 전체 대출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대환대출 이용자들은 대환 전 평균 연 20.7%의 고금리에서 대환 뒤 평균 연 12.3%로 8.4%포인트의 이자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3.9등급이었고, 신용 4~6등급의 중신용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투자현황을 보면 누적 투자건수는 14만2105건이고, 누적 투자자수는 1643명이다. 그중 수도권에 거주 중인 투자자가 73%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 거주 중인 고객들이 전체 투자건수 중 13%, 전체 투자금액의 24%를 차지했다. 투자자 평균 연령은 37.3세다. 여성 투자자가 절반에 가까운 43%를 차지했다.
평균 수익률은 연 10.4%다.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지난해 12월 266만원에서 지난달 373만원으로 40% 정도 늘었다. 최고액 투자자는 누적 1억1000만원을 투자한 서울 거주 50대 남성이었으며 최다 투자자는 471건을 투자한 서울 거주 4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지난 1년 간 P2P금융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누적 대출액 100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며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 만족하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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