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판매정지로 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5000대 가까이 팔며 선전했지만 아우디가 470여대, 폭스바겐이 70여대 판매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8월 수입차 판매]폭스바겐 70대 판매… 수입차 시장 12%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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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전년보다 12.5% 감소한 1만5932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벤츠가 4835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가 3047대로 2위, 포드(912대)와 랜드로버(866대), 토요타(82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벤츠는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4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BMW와의 격차를 벌렸다. 앞서 6월 1위였던 BMW는 8월 3047대 판매에 그쳤다. 전월대비로는 15% 늘었지만 전년대비로는 16%가 빠졌다.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벤츠와 BMW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는 각각 3만3507대, 2만8839대로 이제는 5000대까지 벌어졌다.


정부로부터 80개 모델, 8만3000대의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월 총 7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투아렉과 CC의 판매량으로 전월보다는 82%, 전년보다는 98% 가까이 판매량이 줄었다. 아우디코리아 역시 판매량이 급감했다. 8월 476대를 팔며 지난달보다는 70%, 지난해보다는 83%가 빠졌다.

디젤 게이트 여파도 지속되고 있다. 8월 가솔린 판매량이 6195대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반면 디젤차 판매는 8664대로 72%나 줄었다. 디젤 수입차는 올들어 누적 판매량에서도 9만2626대 판매에 그치며 지난해(10만9502대)보다 15% 줄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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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341대로 절반이 넘는 52.4%를 기록했다. 이어 2000~3000cc 미만 6239대(39.2%), 3000~4000cc 미만 900대(5.6%) 등으로 이어졌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932대 중 개인구매가 9780대로 61.4%, 법인구매가 6152대로 38.6% 였다. 지역별 등록은 경기 2716대(27.8%), 서울 2416대(24.7%), 부산 711대(7.3%) 순으로 나타났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지난해보다는 감소했지만 주요 업체들의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달보다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당분간 감소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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