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반도체 시장은 2013년 100억달러에서 2020년 528억달러로 연 평균 2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 역시 3%에서 1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인도 로컬 수요기업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국내 반도체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긴요한 상황이다.
향후 중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인도 로컬 스마트폰 제조 기업(총 10개사)을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실리콘마이터스, 위즈네트, 제주반도체 총 4개 반도체 기업이 각 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1:1 맞춤형 기술 상담을 진행한다. 인도 시장에서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의 40%상당인 1억대 가량이 판매됐다.
또 2차 시장개척단은 30~31일 인도 뭄바이(푸네)의 자동차 산업단지를 찾아 인도 완성차 기업 및 주요 부품사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한다.
유정열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반도체분야는 공급자 - 수요자간 기술 교류를 통한 직접마케팅이 필요함에 따라, 인도 수요기업을 대상으로한 시장개척단을 준비하게 됐다”며 “국내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신시장개척을 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수출의 품목 및 지역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