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대중의 많은 기대 속에 오늘 첫 방송된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쇠락해가는 조선의 마지막 희망인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들에게 절대 기죽지 않는 남장 여자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이 펼치는 청춘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조선시대건 현대사회건 청춘의 사랑이 맵고 쓰린 건 매 한가지.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고, 한 가지로 표현이 불가능한 청춘 로맨스가 조선 궁궐에서 펼쳐진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의 향방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러브스토리가 박보검, 진영, 곽동연과 김유정 사이에서 그려진다.
마지막 포인트는 조선판 '미생'들, 내시의 시각으로 바라본 궁궐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 지금까지의 사극과는 다른 사극을 선보인다. "상감마마 납시오"만 외치는 내시만 보여주는 사극이 아니다.
장엄한 궁궐과 왕의 체제를 지탱하기위해 끊임없이 바삐 움직이는 이들이 내관들이다. 국왕께 올리는 음식을 감독하는 감선(監膳), 왕명을 전달하는 전명(傳命), 문을 지키는 수문(守門), 청소를 담당하는 소제(掃除), 왕의 정신 건강을 위해 개그를 담당하는 웃음내시까지. 조직적이고 세분화된 내관들의 세계가 볼 재미를 선사한다.
또 박보검과 김유정의 로맨스에 치우친 시각이 아니라 내관들이 바라본 왕의 모습이 묘사될 예정이어서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오늘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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