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리우올림픽]신태용 감독 "국민께 죄송, 후회 없는 경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서 탈락한데 대해 "국민에게 실망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신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한 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패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표팀은 슈팅수 16-6, 유효슈팅수 7-4로 온두라스를 압도했으나 후반 14분 패스미스에 이은 수비 허점으로 알베르트 엘리스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신 감독은 "내용 면에서는 월등히 잘했다. 결정력에 아쉬움이 있었다. 반성할 부분"이라고 했다.

올림픽축구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올림픽축구대표팀[사진=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허망함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신 감독은 "올림픽축구는 8회 연속 본선에 나갔다. 4강에는 못 갔지만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이 팀을 처음 맡았을 때 '골짜기 세대'나 '희망이 없다'는 얘기가 많았다. '본선에도 가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힘든 얘기들을 잘 이겨내고 대등한 경기를 했다.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특히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손흥민(24·토트넘)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기회를 여러 번 잡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나가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서럽게 울며 탈락을 아쉬워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은 오늘 경기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너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위로해줘야 한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