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이 홈페이지에 사드배치 결사반대 10만 청원운동 함께란 제목으로 백악관 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한술 더 떠 정의당은 이 청원에 전 당원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국내에서 국민들을 선동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외국 정부의 사이트에 까지 국민들의 참여를 선동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 대변인은 "대한민국 안보문제에 대해서까지 외국에 사대주의적 망신행위를 벌이는 정당은 공당이기를 포기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안보를 해치고 외교적으로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자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정당인지 시민단체인지 헛갈리지 말고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하루빨리 자신들의 위치를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