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여섯 분의 의원들은 방중을 통해 보여주는 일들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인지, 이 점을 국민 앞에서 늘 생각하며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82년 구 소련이 유럽을 향해서 동독의 핵탄두미사일 배치해 유럽에 핵 위기가 고조될 때 배치하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도 서독에 전략 미사일을 배치했던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사일 배치 반대 여론이 강했지만 서독 야당 의원들이 의원 외교를 명분으로 정부 결정과 다른 결정을 하거나 소련과 연대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외교·안보 정책이 이념화된 곳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지극히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외교와 국방은 정부가 우선 추진하고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각국의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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