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12언더파 폭발, 녹스 역전우승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마의 58타'.
짐 퓨릭(미국)이 새 역사를 창조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끝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몰아쳤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초의 대기록이다. 59타는 1977년 알 가이버거(미국ㆍ멤피스클래식) 이후 6차례나 나왔고, 퓨릭 역시 2013년 BMW챔피언십에서 59타를 작성한 적이 있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46세의 베테랑이다. 1994년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지난 4월 RBC헤리티지에서 통산 17승째를 수확했다. PGA투어의 '59타 클럽' 멤버는 6명이다. 가이버거에 이어 1991년 칩 벡(라스베이거스), 1999년 데이비드 듀발(밥호프), 2010년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ㆍ존디어클래식)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ㆍ그린브라이어), 그리고 퓨릭이다.
여자는 '옛날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다드레지스터핑에서 유일하게 기록했다.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는 여전히 전인미답의 땅이다. 58타는 '마이너리그'에서는 몇 차례 나왔다. 마루야마 시게키(일본ㆍ2001년 US오픈 예선)와 제이슨 본(캐나다ㆍ캐나다투어), 이시카와 료(일본ㆍ2010년 일본프로골프투어), 슈테판 예거(독일ㆍ2016년 웹닷컴투어) 등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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