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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만에 최저치 원ㆍ달러 환율, 1110원도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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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1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1110원대를 위협받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부진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여파로 달러 약세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3원 떨어진 11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110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3일(저가 1112.5원)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1일(1117.50원) 이후 처음이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112.5원에 출발한 후 하락세를 키우는 모습이다.

원화가치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1분기보다 1.2% 성장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치였다. 홍춘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2분기 GDP가 예상보다 좋지 않다 보니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원ㆍ달러 환율도 이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ㆍ달러 환율이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등의 이벤트에 주목하며 1100원에서 하방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춘옥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한은의 금통위 등 굵직한 대내외 이벤트가 조만간 예정돼 있다"며 "이같은 이벤트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도 "달러의 하락 압력이 높아지면서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며 "원ㆍ달러 환율이 최저 수준에 떨어진 만큼 달러 수요의 유입도 있을 수 있어 1100원에서 지지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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