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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주가 '꼴찌' 아이이의 대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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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전 주가 360원 내외…코스닥, 코스피 통틀어 가장 주가 낮아
7월 들어 투자 유치 소식에 3차례 상한가 기록하며 1000원 돌파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동전주의 대표주자’ 아이이 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이는 2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날 보다 135원(12.27%) 오른 12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식은 이날 개장 23분 만에 거래량 4000만 주를 돌파하는 등 거래량이 폭증하고 있다.
'아이이'는 불과 2개월 전까지만 해도 코스피와 코스닥 통틀어 주가가 가장 싼 종목이었다. 이 회사 주가는 5월 중순 360원 내외에 불과했다.

코스닥 관리 종목에 들어가 있는 회사 중에서도 주가가 가장 낮은 종목이 900원 내외이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진정한 의미의 동전주’, ‘동전주의 대표주자’ 등으로 불리면서 유명해졌다.
이 회사 주가가 낮은 것은 최근 4년 연속 2억∼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데다 사업 내용도 코스닥 상장사가 하기에는 초라하기 때문이다.

직원이 15명인 아이이가 사업보고서에 밝힌 사업 내용은 주유소와 전기차 관련 사업이다.
이 회사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 있는 주유소 한 곳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관련 사업은 사실상 성과가 없다.

중국 국적인 이 회사 소치온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제주도에서 전기차 관련 사업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진척된 사업은 없다.

4월 사명을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꾼 뒤에도 한 동안 반등의 기미가 없던 이 회사 주가는 7월 들어 투자금을 유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1일과 13일 두 차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5일 92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하자 다시 한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00원을 돌파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2014년 4월 395원에서 출발해 1년 6개월 만에 2만원을 돌파한 뉴프라이드처럼 급등할 것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유상증자와 중국 테마를 등에 업고 2만1300원까지 오른 뉴프라이드는 이후 주가가 급락해 6300원(25일 종가)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로 들어온 돈을 이 회사가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고, 홍콩의 자회사를 통해 다른 회사 지분을 인수해 신사업에 진출하는 복잡한 투자 구조여서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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