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마약과의 전쟁 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마약샹과 이를 봐주는 관료들을 향해 경고했다.
7일(현지시간) 두테르테 대통령은 국영방송 'PTV4'통해 마약 매매 용의자와 이들의 뒤를 봐주는 지방 관료, 경찰관 등이 얽혀있는 차트를 제시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두테르테는 대통령은 전·현직 고위 간부 5명이 마약 매매가 의심된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간부 보직을 해임하는 동시에 경찰청에 수사를 지시했다.
또 '재규어'라고 불리는 중국 마약상을 지목해 "필리핀에 다시 돌아오지 마라.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죽을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중국인 거물 마약상 2명에게도 "탈옥하지 마라. 교도소 밖으로 나오려다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