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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선정한 분야별 최고수는?"

최종수정 2016.07.05 08:23 기사입력 2016.07.05 08:23

스콧 '스윙과 아이언 샷', 매킬로이 '드라이브 샷', 스피스 '퍼팅', 최경주 '벙커 샷'

PGA투어 선수들이 인정한 각 파트별 최강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로리 매킬로이(드라이버)와 조던 스피스(퍼팅), 최경주(벙커), 애덤 스콧(아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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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스트 오브 베스트."

월드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다. 각종 데이터에 의한 '넘버 1'도 기쁘지만 함께 뛰는 동료들이 말하는 '달인'은 더욱 값지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최근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50명에게 "이 분야의 최강자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른바 선수들이 인정한 '분야별 최고수'다.
최고의 스윙은 역시 애덤 스콧(호주)이 차지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아름다운 스윙을 가진 선수다. "스콧의 스윙을 감상하는 것보다 기분 좋은 경험은 없다"는 극찬이다. 스콧에 이어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멋진 스윙을 가진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스콧은 '아이언 샷' 부문에서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을 제쳤다.

"가장 완벽한 드라이브 샷"은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위다. 350야드를 넘나드는 엄청난 비거리와 함께 드로우와 페이드구질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샷 메이킹 능력이 돋보인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스콧이 공동 2위, 페어웨이안착률은 떨어지지만 무시무시한 장타를 보유한 버바 왓슨(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퍼팅 고수'는 예상대로 조던 스피스(미국)다. "3.5m 이상의 거리에서 파 세이브를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라는 촌평이다. 내리막이나 측면 경사지 1.5m 거리에서 목표 지점보다 15cm 이상 지나치지 않는 독특한 퍼팅 훈련 방법을 곁들였다. 브랜드 스네데커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이 '짠물퍼팅의 대가'들이다. 스피스는 매킬로이와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피니시 능력 최고수란 훈장까지 달았다.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는 '벙커 샷 최강자'라는 명예를 얻었다. 바로 바닷가에서 갈고 닦은 기량이다. 최경주와 함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스피스가 벙커에 강한 선수들이다. 2012년 마스터스에서 90도로 꺽이는 신기의 샷을 선보인 왓슨은 트러블 상황을 잘 돌파하는 선수에 꼽혔고, 지난해 디오픈 챔프 잭 존슨(미국)은 웨지를 가장 잘 다루는 선수로 공인을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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