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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화장품 브랜드 1조원 시대…글로벌 톱 브랜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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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화장품 성장, 중국이란 키워드에 무게 중심 유지
설화수 1조원, 후 8천억원, 이니스프리 8천억원 글로벌 위협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K-뷰티의 중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설화수와 후가 1조원 시대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경쟁선상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랑콤, 시세이도, 샤넬, 에스티로더, 크리스탄디올 등 세계 상위 5위 브랜드들과 매출액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브랜드 출시 기간과 객단가를 고려할 때 이들을 따라잡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화장품은 내수 업종 내에서도 관광수출의 역할로 진화되면서 내수와 수출의 영역을 연결하고 있다"며 "대형 브랜드에서 로드샵과 전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ㆍ제조자개발생산(ODM)에 이르기까지 장기 불황의 내수 시장에서 성장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2조9280억원로 전년대비 43.76% 증가, 5년 연평균성장률도 34.3%로 늘어났다. 수출 비중은 1위 중국이 41%, 2위 홍콩 25%, 3위 미국 7%, 4위 일본 5% 순이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99% 증가했으며, 홍콩과 미국도 각각 40~50% 성장했다. 중화권 수출액은 수출 비중의 70%을 차지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화장품 산업 육성안 계획, 수입 화장품 거래 법규 강화 등에 근거할 때 중국 시장은 정부 주도의 시장 확대로 2020년 내에 글로벌 시장점유율(M/S) 1위의 자리매김을 가속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글로벌 M/S 9.3% 3위에서 2013년 일본을넘어 2위(9.8%) 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12%를 상회하며 1위의 미국과의 M/S 15%를위협하고 있다.

반면에 2013년 이후 화장품의 본고장인 유럽, 미국, 일본에서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저성장의 경제 구조 속에서 대표 브랜드의 급격한 매출 둔화와 M/S하락이 나타났다. 이를 가속화 시킨 이유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중국인 소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들의 글로벌 화장품과의 경쟁도 해볼만 하다는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의 톱 5를 살펴보면 1위는 로레알그룹의 랑콤이 매출액 5조원, 브랜드 출시 역사 82년이 확인된다. 2위에서 5위는 시세이도 4조3000억원, 120년 , 샤넬 4조원, 96년, 에스티로더 3조7000억원, 71년, 크리스찬디올 3조원, 70년 순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1조원 및 20년, LG생활건강의 후가 8000억원과 14년으로 글로벌 톱5와 매출 비교를 하면 현재까지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안 연구원은 "그러나 브랜드의 출시 기간과 객단가를 고려하면 설화수와 후 매출액의 1조원 수준은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경쟁 선상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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