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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천황폐하 만세' 망언한 이정호 센터장 사퇴하라"

최종수정 2016.06.27 07:50 기사입력 2016.06.2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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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천황폐하 만세' 망언한 이정호 센터장 사퇴하라"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광복회가 친일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정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복회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이 씨의 '천황폐하 만세' 삼창 망언에 대해 우리 국민과 함께 울분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이 씨의 망령된 행보는 일본의 극우주의자들에게 조롱거리가 될 뿐이며, 정부산하기관의 일원으로서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광복회는 "온전한 정신을 가진 이라면, 어떻게 드러내놓고 자신을 '친일파'라 밝힐 수 있으며, 자신의 할아버지를 일제의 대표적 식민지 수탈기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간부였다고 자랑삼아 말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천황폐하 만세' 구호는 오늘날 일본인들도 부르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용어일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는 수치와 오욕의 구호"라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광복된 조국을 보지 못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처참하게 죽어갈 때, 지난날 반민족친일행위자들은 민족을 판 대가로 일왕에게 은사금과 훈장을 받고 '천황폐하 만세'를 연발하며 일신의 안일과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항일 독립운동 선열들의 희생과 공헌으로 되찾아진 나라로서 무개념 몰상식의 친일파들이 고개를 들고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며 "이 센터장은 조용히 공직에서 사퇴하고, 독립운동 선열들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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