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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군인 무료 커피’ 행사, 성차별 논란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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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군인 무료 커피’ 행사, 성차별 논란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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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지난해부터 국군의 날 기념으로 진행 중인 군인 무료 커피 증정 행사를 두고 여성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4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대통령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이 매장을 방문하면 '오늘의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통령 특별 휴가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추석을 맞아 부사관 이하 56만 국군 장병 전원에게 준 1박 2일 휴가를 의미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군 장병이 되면 좋은 점 11가지'와 같은 내용의 글이 공유되는 가운데 이 혜택이 소개되면서 뒤늦게 여성 차별 논란이 불거지는 등 반발 분위기가 생겼다.

특히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 회원들은 "스타벅스 주 고객층이 여성인데 왜 남성이 다수인 군인에게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느냐"라는 취지로 항의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더불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있는 '고객의 소리'란을 통해 접수된 항의 메일이 20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워마드 회원들을 중심으로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이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따라 스타벅스는 '군무벅스', '군타벅스'로 불리고 있는데 군무벅스는 군인과 무료 스타벅스를, 군타벅스는 군인과 스타벅스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이번 논란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당시 국군 장병의 사기 진작을 위해 동참한 행사이며 성차별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고객들 중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뒤늦게 이런 논란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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