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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투표]증시로 본 브렉시트 찬반 …美·英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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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브렉시트여론조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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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 여부 국민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럽 증시가 상승 마감했으며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투표 전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59.01포인트(0.89%) 올라간 1만7939.8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18.48포인트(0.89%) 상승한 2103.93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증시는 투표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6.91포인트(1.23%) 상승한 6338.10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5.87포인트(1.96%) 오른 4465.90을 나타냈다. 스톡스 유럽 600 지수가 5.02포인트(1.47%) 올라간 346.34에 마감했으며 독일 DAX 지수가 185.97포인트(1.85%) 급등한 1만257.03에 거래됐다.
이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와 함께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브렉시트 반대를 지지한 응답자가 52%로 찬성 지지자 48%를 4%P 앞섰다. 하지만 어느 쪽에 투표할지 결정했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12%가 마음을 바꿀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새런 캐피탈의 애덤 새런 최고경영자는 미경제채널 CNBC를 통해 "시장은 이미 투표를 마친 형국"이라며 "투자자들은 영국의 EU 잔류를 강하게 점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운드화도 장중 6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4946달러까지 상승하다 상승 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헤지펀드들의 브렉시트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CIAM의 앤-소피 디앤드루 공동 창립자는 "한 달 전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기 위해 풋옵션을 매수했다"며 "영국의 EU 탈퇴에 대한 전망이 너무 과소평가돼 있다"고 주장했다.

런던에 기반을 두고 있는 코바리스 캐피털의 자크 메셀리스 매니징 파트너도 "EU 회원권을 둘러싼 국민투표와 같은 정치적인 위험들이 세계 금융시장에 상당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반면 로이 니더호퍼 뉴욕 R.G 니더호퍼캐피털매니지먼트 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이 EU에 남는 것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지난 며칠 동안 시장은 예상된 수준에서 변동성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WSJ은 또 캑스톤과 루비콘 같은 헤지펀드들은 국민투표 전에 이미 파운드화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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