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배우 김민희(34)와 홍상수(56) 감독의 불륜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 감독이 2015년 제작한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실제 이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고 추측하고 나선 것.
네티즌들은 영화의 대사에 주목했다. 우선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주인공 '함춘수'(정재영)가 윤희정에게 "저 결혼했죠. 23살 때 결혼했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 했죠. 그 사람이 저하고 딱 반대되는 사람이에요."라는 대사다.
홍 감독은 1985년 결혼했다. 만 25세 때다. 홍 감독은 현재 아내 A씨를 미국 유학 도중 만나 부부가 됐다.
자신의 상황과 유사한 이런 대사는 함춘수가 윤희정에게 자신의 매형을 화가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화가분들은 더 그러시는 거 같아요. 매형도 화가인데 보니까 정말 그러시더라고요." 실제로 홍 감독의 처남은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 권위의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황금표범상을 받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라는 예술 작품을 그의 사생활과 결부해 비난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라는 제목에서 '지금'은 김민희, '그때'는 아내 A씨를 의미하는 게 아니냐며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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