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남성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피부 미백에 도움을 주는 화이트닝과 선크림을 찾는 수요가 특히 증가했다.
실제 옥션 남성화장품 코너에서는 남성 전용으로 출시된 제품 중 남성청결제를 비롯해 메이크업ㆍ비비크림, 선크림 등이 판매 인기 순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체들은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맨 에센셜 플루이드는 피부 스트레스 완화해 주며, 여러 제품을 챙겨 바르기 어려운 남성 소비자들은 가볍게 피부 정돈을 할 수 있다. 톰 포트 '포 맨 컨실러'는 남성 전용 색조 제품으로, 돌려서 쓸 수 있는 스틱 형태의 컨실러다. 자연스럽게 잡티를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은 자외선 차단과 피부 보정 기능이 있다. 맨 에어쿠션은 20대 남성 직접구매율이 높고, 지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한국 남성 화장품 시장은 1조2000억원 규모로, 세계 남성 화장품 시장의 소비
1위 국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률은 2012년 13.1%, 2013년 7.5%, 2014년 7.2% 등으로 매년 10% 안팎의 성장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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