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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혹은 약점, 스페인이 가진 두 얼굴의 수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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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르드 피케(아래), 세르히오 라모스(위) [사진=유로2016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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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승까지 가려면 수트라이커가 중요할 것 같다. 스페인이 경기가 안 풀리면 수비수+스트라이커, 수트라이커에 의존해야 할 것 같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룰루즈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체코를 1-0으로 이겼다. 후반 42분까지 골이 없던 스페인은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스페인은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상대가 밀집수비 형태로 나오면 못 뚫는다. 유로가 개막하기 전 조지아에 0-1 충격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확실한 골잡이가 없어서다. 상대가 아무리 수비가 단단해도 한 방이 있으면 걱정이 없는데 스페인은 그럴 인물이 없다. 스페인은 체코와의 경기에 두 명의 공격수를 썼다. 선발에는 알바로 모라타가 나왔고 후반 16분에 아리츠 아두리스가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효과를 못 봤다.

공격수가 안 되면 수비수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 스페인이 지금 그런 상황이다. 다행히 수트라이커 피케의 결승골로 웃을 수 있었다. 중앙 수비수들이 모두 골 넣을 능력이 된다. 피케는 물론이고 세르히오 라모스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앙 수비수임에도 헤딩으로 곧잘 골을 넣었다.
체코와의 경기만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 남은 일정에서도 스페인을 상대로 상대팀들은 수비적으로 나올 공산이 크다. 이를 뚫기 위해서는 수비수들의 결정력에도 의존할 필요가 있다. 세트피스 등에서 위력을 보일 수 있다.

수트라이커는 좋은 무기지만 한편으로는 스페인의 가장 큰 고민이다. 골 넣은 공격수가 없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1-0으로 이기고 첫 승을 챙겼지만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고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언제까지 수트라이커들에 의존할지 보는 것도 이번 대회 스페인의 경기를 보는 중요한 이야깃거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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